어제 노미카이에 가느라 못썻던 홋카이도 여행 2일차 



둘쨋날 아침은 다행히도 날씨가 엄청 맑았다.


사실 이번 여행이 예전 여행과 달랐던 점은 진짜 아무 계획없이 왔다는점?


검색 한번 안하고 그냥 마음대로 막 온거라 아무 정보도 없이 돌아다녔다.


일단 첫날은 들어온 월급부터 찾아야되서 ufj은행 부터 찾았는데


미츠비시 은행이 도쿄엔 참 많은데 삿포로엔 2점 3점 정도 밖에 없는거 같았다.



가는길에 보여서 찍은 전차.


예전에 어디선가에서도 이런 전차를 봤던 기억이 난다.


도쿄나 북경 서울에는 없는 전차라 참 신기하다.



삿포로 시내가 그리 큰편이 아니라 지하철(200엔)을 타고 다니기 아까워서 


여행내내 거의 도보로만 이동을 했는데 


그 돈 아껴서 스벅 한 2번 ~ 3번 사먹은거 같다.


살면서 스벅카드 사본적 없는 사람인데..! 2017년 벚꽃 카드가 나와서 샀다.


알고보니 이날부터 발매 시작했던 카드 였던...



아무튼 은행에서 돈을 찾고


첫번째 목적지로 향했는데, 


전날 호텔까지 걸어오면서 봤던 뭔가 고풍의 클래식한 건물이 있어서 그곳에 갔다.


때마침 그곳이 ufj은행 바로 옆이여서 금방 도착했다.



그곳은 (구) 홋카이도 도청이였다.


도착하고 나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홋카이도 문화재중 한곳이였던..



정말 뭔가 영화에서 나올법한 비쥬얼이긴 했다.


「빨간벽돌」의 홋카이도 도청


사실 보면서 구 서울역이 떠올랐다.


이상하게 홋카이도에선 중국 관광객들보다 한국단체 관광객들을 더 많이 본거 같다.



전화부스도 뭔가 인상 깊어서 한컷



대일본제국 경계


한국인인 터라 뭔가 대일본이라는 말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붉은 벽돌 북방영토관"


개인적으로 이곳이 제일 불편하면서? 한국도 했으면 하는 곳이였다.


최근 일본은 러시아와 북방영토 줄다리기를 계속 진행중에 있다.


일본 시사프로에서도 꽤 여러번 봤었기 때문에 내용은 대강 알고 있었지만.


자기땅은 소중하다고 느끼면서 


우리나라 독도를 호시탐탐 엿보는게 생각나서 순간 기분이 조금 나쁘긴 했다.


하면서 우리나라도 동북공정 같은곳에 신경을 좀 더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빨간벽돌의 구도청은 멋있는 곳이였다.



두번째로 찾아간곳은 시계대(時計台)


역시 그냥 왠지 돌아다니다보니 시계대라는 말이 많이보여서 찾아간 곳 이였다.


도청에서 걸어서 약 15분정도 걸리는 거리여서 살살 걸어가는데


갑자기 눈이 오기 시작했다.


큰눈은 아니여서 무시하고 걸어가다보니 도착했다.



참 건물 잘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에 안들어 가볼수가 없어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봤다 (200엔)


안에는 시계대의 역사라던지 뭐 그런게 있었다. 


사실 굳이 뭐 딱히 볼게 있었던건 아니다.



좀 놀랐던건 시계대에선 


매정각마다 종을 울리는데 그 종소리의 반경이 2.5키로미터 까지 울린다는 점?


그리고 삿포로 화재때 대학생들이 발벗고 시계대를 지켰다는 점도 조금 놀랐다.


1층에 전시장을 다 보고나서 2층도 올라갔는데



추를 이용한 시계탑이 정확하게 시간을 알려준다는게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시계탑을 다 보고나서 점심때가 되서 점심을 먹으려고 삿포로 역쪽으로 향했다.



눈이 많이와서 도로의 높이가 후덜덜하게 높아졌다.



삿포로역에 오니 날씨가 언제그랬냐는 듯이 좋아졌다 ..


이놈의 북방날씨


일본에서 살면서 얻은 팁인데,


점심은 맛있는것을 싸게 먹을 수 있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런치(ランチ)에 


런치메뉴나 밥을 무료 사이즈 업을 시켜주거나 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런치 타임을 잘 노리면 진짜 맛있는 음식을 싸게 먹을 수 있다.


삿포로 역안의 식당에서 고른 런치


런치세트로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사먹었다.


해산물 덮밥 (あられ丼) 약 927엔에  


오늘은 싱싱한 해산물이니까 나마(생맥주)로..!


홋카이도 해산물 정말 맛있었다.


밥을 잘 먹고나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홋카이도 대학이 근처에 있다는게 생각나서 홋카이도 대학으로 출발


삿포로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대학이였다.



홋다이마에(홋카이도대학앞)인데 


북대앞 (북경대앞)이랑 같은 뜻이라 재밌어서 찍어봤다.



사실 눈말고는 뭐가 없긴 없었다 ㅋㅋ 진짜 눈보러 홋카이도 온거라


눈구경은 실컷하고 가는거 같다.


다보고나서 다시 삿포로 역에 도착해서 다음 목적지인


삿포로 맥주공장으로 향했다.



화살 받아라!


맥주공장까지는 걸어서 약 25분거리에 있는데


남는게 시간이고 튼튼한 두다리가 있으니 라는 생각으로


걸어서 이동을 시작.



걸어가다보니 토토로도 보이고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러워서 진짜 조심조심 걷다보니까





공장에 도착했다.


삿포로 공장 보다는 삿포로 맥주원(札幌ビール園)으로 불리는거 같았다.



삿포로 공장에 도착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고 티켓? 같은걸 사야되나 몰라서


카운터에 문의하니 


그냥 자유 구경은 무료이고 가이드 동행 프리미엄은 500엔인데


한정 맥주한잔이랑 삿포로 블랙라벨 한잔 준다고해서 동행으로 했다.


일본어를 알아 들을 수 있으면 가이드끼고 하는게 100배는 이득인거 같다



프리미엄 투어 카드.


이걸 가지고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최대 20명까지라고 했는데, 거의 자유여행으로 오거나


일본인 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시작 시간까지


6명 밖에 안모여서 6명으로 출발했다.


투어 시작전에 삿포로 맥주의 유래에 대한 영상도 보여줬는데


그제서야 어째서 삿포로 건축문화재 마다 상징적으로 별이 있는지 알게됬다.


원래는 삿포로맥주 공장이 도쿄에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고 

(현위치 스미다가와구에 있는 맥주공장)


원랜 아사히맥주와 삿포로는 같은 회사였던 적이 있다는거도 알게됬고.


한국도 통일이 된다면 이렇게 맛있는 맥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맥주는 역시 시원한 곳에서 만들어야 더 맛이 난다고 한다)





죠키를 마시고 있는 죠키 ㅋㅋ 재밌어서 찍었다.


프리미엄 투어는 정말 재밌었다.


정말 그냥 봤으면 모르고 지나쳤을 내용들도 꽤 많이 알게 되었다.


처음 맥주는 한병에 현재 가격으로 5천엔(5만원)정도 가격이였다고 한다.


삿포로 여행중에 제일 재밌었던 장소였다.




투어가 끝나고 딸려온 맥주 두잔


왼쪽이 한정맥주 예전에 일왕이 자주 사마셨다는 맥주를 똑같은 기법으로


만들었다는 맥주


오른쪽은 삿포로 블랙라벨 (현재 슈퍼에서 파는 맥주)


확실히 왼쪽의 맥주가 달달하면서 잘넘어가는 맛이였다.



맥주 두잔을 마시면서 가이드가


맥주를 맛있게 따르는 방법도 알려줬다.



위의 사진만큼 거품이 생겼는데도 흔들어도 쏟아지지 않는게 신기해서


모두 촬영중ㅋㅋㅋ


결국 저 맥주는 내가 먹게됬다 ㅋㅋㅋ


6명중에 남자는 단 둘이였는데


여자들이 더이상 못먹겠다고 해서 그냥 내가 먹는다고 했다.


나가서 캔에 들은거 한입먹고 잔에 들은거 한입 먹고 했는데


맛을 비교해달라해서


캔에 들은거 먹었을땐 サッパリ(산뜻하고) 


잔에 들어있는건 좀 달달한 맛이 있다 (甘みがあります)라고 말했다.


근데 가이드가 나 한국인인거 얘기해서 다들 막 스고이 스고이하고 ㅋㅋ 재밌었다.



개척자들의 길잡이가 되어준 북극성.


그 별이 현재 삿포로의 심볼이 되어 삿포로 여기저기에 있었다.


맥주긴 하지만 연거푸 3잔을 먹고나니 조금은 취기가 올라와서


또 살살 걸어서 숙소까지 돌아가기로 했다.



가면서 고드름도 보고



삿포로 테레비 타워도 있어서 근처에 가보기로 했다.



삿포로 테레비 타워도 찍고


그렇게 혼자서 노래들으면서 기분좋게 숙소들어와서


조금 쉬고나니 출출해져서


전 알바처 점장님이 알려주신 "징기스칸"이라는 요리를 먹어보러 갔다.



어디로 갈지 몰라서 이번은 네이버에 쳐서 갔는데


다루마라는 가게가 엄청 유명한거 같아서


그 곳으로 갔다.



내가 갔던곳은 4.4점이고 6.4점이나 본점등등 꽤 많았다.

(구글맵에 지도 검색하면서 연관검색어에 북한이 있길래 봤더니 징기스칸 다루마 사장이 조선인으로(조선총련) 07년도에 북한으로 불법자금 송금해서 문제가 됬었나보다. ㄷㄷㄷ)



징기스칸은 불판에 양파 + 대파 + 양고기를 올려서 구워먹는 요리인데


맛있었다. 


고기는 언제나 진리니까.


처음 가게에 들어올때는 줄서있는 사람이 적었는데 먹고나서 나가려고 보니 


줄이 그냥 어마어마 했다.


예약도 안된다고 하니, 먹으려면 일찍가서 줄을 서야 될것 같다.


매뉴는 일반 징기스칸 / 상육 (죠니쿠) / 히레(등심)으로 나눠져있는데 


한판 시켜서 구워먹고 또 시켜먹고 하면 된다.


가격은 꽤 조금 비싼편. 고기 2접시에 밥큰거 술한잔(필수)로 시켰더니


2500엔정도 나왔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김치맛 라무네.


도전정신이 뛰어나지 않은 나는 그냥 전날처럼


안주너츠랑 삿포로 맥주 두캔 사서 돌아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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