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5 -------------------------------------


일찍 썼어야 되는데 너무 귀찮이서 미루고 미루다보니 어느덧 2월 마지막 날이 되었다.. ㅜㅜ

화이팅 해서 포스팅 포스팅


발렌타인데이에 아무것도 못해서 다음날 미리 예약해놓고 

fine dining을 하기로 했다.


오후에 일어나서 천천히 출발했다.

멀리서도 보이는 불빛

등대인가? 헬기용 등대인가 싶었다.


약 20분을 달려서 도착한 가게

"Fogo de Chão"


사진이 개발 새발이다..


우리가 간 식당 이름은 FUGO DE CHAO라는 식당이였는데 

초록색의 YES Please를 올려놓으면 고기를 계속해서 플레이트에 올려주신다

솔직히 회전속도가 너무 빨라서,

YES PLZ를 그냥 올려놓고 있으면 고기가 수북히 쌓여서 먹을 수가 없다.


좋은 날인데 칵테일 한잔

여자친구는 운전 때문에 논 알콜로 시켰다.

메뉴에서 추천하는 칵테일을 시켰는데

술이 너무 쌔서 반도 못마셨다.


식전 빵.

정말 맛있었다. 

솔직히 고기보다 빵이 더 맛있었다.


그저 그랬던 구운 바나나


이름 모를 고기


따로 추가했던 랍스타와 새우


소세지를 먹고 싶어서 계속 기다렸는데 No thanks 를 올려놨을때만 옆으로 지나가던 소세지 아저씨

결국 따로 주문했는데 진짜 맛있었다.

고기류들도 괜찮았지만 소세지도 진짜 쫀득쫀득해서 맛있었다.


우리 둘다 생각보다 위가 작아서 그런지 많이 먹지 못했다. ㅜㅜ


밥먹고 들른 디저트 가게 

여자친구가 친구들과 자주 다니는 곳이라고 해서 왔다.


초콜릿 크레이프.

초콜릿이 너무 달아서 아이스크림의 단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 였다.


아쉽게도 발렌타인데이에 우울하게 보냈지만,

다음날에는 꽤 즐겁게 지낸거 같다.

전날에 못보낸 사람들이 많았는지 다음 날에도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고기는 언제나 진리였다.


------------------------------------- 2.16 -------------------------------------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나왔다.

간만에 한국음식 순두부찌개를 먹고 한인마트에 들리기로 했다. 


운전하는 여자친구님

운전 시에는 핸드폰을 하면 위험합니다.


휴스턴의 날씨는 거의 "흐림"이다

흐림 흐림 흐림 비 흐림 비 이런 느낌?

그래서 해가 뜨는 날이면 꼭 밖에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ㅋㅋ

그리고 mid town의 도로들이나 집들은 엄청 스케치한 느낌이다


미국이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점은

저 STOP이라는 표지판이 있으면 사람이 있던 없던 한번 멈춰서고 간다고 한다.

신호등도 아니고 단지 표지판인데 엄청 잘 지키는 점이 놀라웠다.


왼쪽 구석에 계신 행님들을 몰래 찍었다.. ㅋㅋ

미국에서 절때 걸어서 밖을 다니면 안되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특히 밤에)

행님들이 구석구석 계시기 때문에 돈을 협박 아닌 협박으로 뺏길 수 있다.




날리는 텍사스 주기와 미국 국기

텍사스는 원래 나라였던 주라 언제든 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주민들이 원하면)

그래서 텍사스기 (오른쪽) 는 미국 깃발과 동등한 높이에 단다고 한다 

(보통은 주기를 미국 국기보다 높게 못단다고 한다)   


그리고 오랜만에 본 중국어

대부분 번체자 였다.


한자 너무 좋아 하악하악

멀리 보이는 대중화 슈퍼(Great wall supermarket)에 가보기로 했다.



슈퍼 이름에서 중뽕 오지고요 지리고요

근데 그레이트 월이면 만리장성 슈퍼로 지어야지 왜 대 중화 슈퍼인지 모르겠다 ㅋㅋ 


중국어가 있어서 편했다


슈퍼에는 

라티야오(辣条)도 있었다

학교 다닐때 5마오(毛)주고 잘 사먹었는데 



샹하오찌아의 

전원 감자칩 ㅋㅋ 

토마토 맛이 있으면 사먹었을텐데 


번체자인걸 보니 광저우쪽 레이스인거 같았다.


나는 엄마의 품이 생각나는 연유맛 우유(旺仔牛奶)와 왕로길(王老吉)을 샀다.


슈퍼 안에서도 중국어가 간간히 들렸고,

솔직히 이 동네에서는 영어 못해도 살겠는데? 싶었다 ㅋㅋ

혼자 흥분해서 막 떠들었다 ㅋㅋ


차이나타운 아니랄까봐 공차도 있었다.

나는 오리지날에 코코넛젤리(椰果)를 넣어 먹었다.

중국에서 생활할때 펄을 많이 먹었는데,

펄이 더럽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 다음부터는 펄을 자주 안먹게 됬다.

물론 요즘 가게들에서 파는 건 깨끗하겠지만,

그 때 박힌 인식 때문에 잘 안먹게 된거같다.


공차에서 2시간정도 뻐기고나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장금 순두부 ㅋㅋ

사장님이 한국 분 이셨다


여자친구가 미국친구들와 같이 먹으러오면 반찬이 무한으로 나와서 좋아한다고 했다.

나랑 여자친구는 순두부 찌개를 시켰다.

 

순두부찌개가 돌솥밥이랑 나오다니..

정말 맛있었다.

돌솥밥이라 잘 식지도 않아서 먹는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순두부찌개 맛은 그냥 한국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M...s.... 의 맛이 물씬 났지만

맛있었다.

나중에 또 와서 먹을 것 같이 맛있었다.


밥먹고 한국슈퍼가서 장 좀 보고 바로 돌아왔다 ㅋㅋ

진짜 매일매일 먹기만 한거 같다 ㅋㅋ


------------------------------------- 2.17일 -------------------------------------


여친느님 일하시는 날.

잠 푹자고 만끽한 일요일이였다.


늦게 늦게 일어나서 하늘이 예뻐서 쩍어봤다.


평화로운 휴스턴의 하늘

미국와서 제일 좋았던 점은 미세먼지가 없다는 거였다.

미세먼지 때문에 숨쉬기 힘든 한국으로 또 돌아가야 한다니.. ㅜㅜ


여친느님은 일하고 나는 유튜브 보면서 게임했다.


저녁에는 저번에 잘못시킨 church's chicken을 시켜 먹기로 했다.


미국의 배달문화를 한마디로 말하면 쉣이다 ㅋㅋ

단 한번도 문제 없이 온적이 없는듯

큰 문제는 아니지만 집을 못찾는다거나, 물건이 빠져온다던가.. 그런 일이 정말 흔하다.


미국와서 깨닳은 것 한 가지는 미국에서는 Take out이라는 말을 안쓴다고 한다

포장은 to go라고 한다고.. 

(그래서 포장지에 TO.GO라고 써있다)

즉 Take out은 콩글리쉬 였던걸로...


세팅 완료


다리랑 날개만 시켰는데 ㅋㅋ 진짜 다리 하나가 무슨 칠면조 다리 만하다.. ㅋㅋ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브라질산 큰 닭을 사용하는듯

매운맛 안매운맛 반반 시켰는데

딱 한국 KFC의 후라이드 치킨 맛이였다.

매운맛은 딱 KFC 스파이시 치킨 맛이였다.

하지만 치느님은 언제나 진리다


미국 옥수수는 크고 달달했다

옥수수콘 맛이 났다


큼직큼직한 치킨 세조각 정도 먹으니 배불렀다.

치킨 시켜서 3일정도 먹었다


밥먹고 또 일하는 여친느님을 위해 만든 호떡

은 실패해서 반죽튀겨서 위에 설탕 뿌렸다 



------------------------------------- 2.18 -------------------------------------

월요일이지만 

놀러온 나에겐 매일매일이 일요일

덕분에 여친느님의 학교생활도 ....


미국에 먹으러 왔으니 

충실하게 먹는 포스팅을.

오늘은 초밥 무한리필 집을 가기로 했다.



그건 그렇고 날씨 진짜 미쳤다 .. 

기분까지 좋아지는 날씨였다.


미국의 흔한 신호등 클라스...

전깃줄에 신호등이 데롱데롱 메달려있다 ㅋㅋ

미국의 신호등은 빨간불 노란불 그리고 초록불이 아니라 흰색불!!!! 로 되어있다고 한다

보니까 길건너는 신호등이 하얀색이라서...   

라고 여친님이 날 속였다... 


전철만 메트로가 아니였다..


도로의 왕 스쿨버스..

통학시간에 스쿨버스가 서면 양옆의 차들 모두 서야한다고 한다 ㅋㅋ

그래서 도로의 왕이라고 한다고 한다


휴스턴을 벗어나 케이티쪽으로 오니 평지가 많이 보였다


펄럭


그렇게 도착한 라센테라

라센테라는 쇼핑몰이 몰려있는 플라자였다,


하늘도 예쁘고 건물들도 멋졌다.


여자친구랑 화장품을 보러왔는데

미국의 화장품 가게에서는 이렇게 작은 버전의 화장품을 팔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작은걸 써보고 맞으면 큰걸 사라는 의도라고 한다.

한국에는 이렇게 작은게 안나와서 많은 여성분들이 미국와서 컬처쇼크 받으시는 것중 하나라고.. ㅋㅋ


이것저것 구매하고

스타벅스에서 여유


한국 스타벅스는 최근 환경보호를 위해 종이스트로를 주는데

정작 스타벅스의 본국에선 그딴거 없음 ㅋㅋ

아니 왜 한국만 종이스트로냐구요!!!!!!!!!!!!!!


쨋든 여유 좀 부리다가 오늘의 목적지인 Sushi 9

메뉴 종류가 참 많았다.

초밥 뷔페라고 해서,

일본의 100엔 스시 집같은 회전 초밥 인줄 알았는데


대학시절 친구들과 자주 다니던 일식뷔페 같은 느낌이였다 

1인 약 26달러 정도 했다.

이름은 sushi 9이고 일식집이였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중국 분들이셨다.

미국에 오신지 얼마 안 되는 분들이셨는지 

영어보다는 중국어로 주문하는 편이 나았던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우리가 시킨건 왜 알려주시는 건지요?

일본에서 노래방에 처음 갔을때 노래부른 목록을 쭉 뽑아주는 것처럼 시킨 리스트를 쭉 뽑아줬다.

미국의 영수증에는 젤 아래처럼 팁 비율과 금액이 써있는데

보통은 15%에 맞춰서 주면 되고 8.13이지만 8달러를 줘도 딱히 상관은 없다.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가져다 주면

저런식으로 팁을 꽂아놓고 나가면 된다.


우리는 밥을 먹고 와인을 사러가기로 했다.

와인은 sushi 9 바로 옆에 있는 체인 주류점 Spec's에 갔다


Spec's에는 전세계 주류 외에도 와인 샴페인 등등 있었고,

심지어 소주도 있었다.


달달하면서 목 넘김이 쉬웠던 화이트 와인을 구매했다.


------------------------------------- 2.19 -------------------------------------


미국에 와서 하루의 시작은 언제나 오후 늦은 무렵에 시작했다.

비가 주륵주륵 오던 날,

나가기가 귀찮아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오늘은 라멘을 먹자! 라고 이야기가 나왔다.

(아니 전날도 일식 먹었는데?)


라멘집은 여자친구의 거의 최애 가게중 하나일 만큼 

여자친구는 라멘을 좋아했고,

또 비가 와서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저녁 늦은무렵 라멘을 먹으러 출발했다.


라멘집을 가는 길에는 이렇게 이쁘게 일루미네이션이 있었다.

비가 와서 조금 눅눅한 느낌이였다.


라멘 & 바

휴스턴에는 이런식으로 식당 + 바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가게들이 꽤 많았다 (특히 일식집)


흔한 휴스턴의 일식집

저렇게 테이블 형식에서 밥을 먹을 때는 서로 말을 걸어 친구가 되기도 한다고 한다.. ㅋㅋ


진야(陣屋)라는 일식 집 이였다.


라멘만 먹기 아쉬워서 시킨 야키교자


우리 둘다 돈고츠 라멘을 시켰고,

나는 숙주를 좋아해서 숙주를 추가로 시켰다

국물은 약간 맵게를 골랐지만

맵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였고 "적당히 매콤하네?" 하는 느낌이였다.


디저트로 시킨 말차모찌아이스

상큼하게 입가심 하기 좋았던 것 같다.



밥먹고 주차장까지 걸으면서 거리구경,

미국의 거리들은 downtown으로 갈수록 스케치한 느낌이 조금 덜 한 느낌이였다.


스머프를 닮은 소화전


------------------------------------- 2.20 -------------------------------------


오랜만에? 여자친구 학교가는날,

날씨가 참 화창했다.

오늘의 점심은 Shipley do-nuts

텍사스 도넛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

여자친구 曰: 크리스피나 던킨보다 맛있음


처음으로 해본 드라이브 스류

차에서 주문하고 있으면 창문을 통해서 전달해준다.


우리는 글레이즈(glazed)와 콜라치(kolach)와 음료를 시켰다.

미국에 오면 진짜 비닐봉지를 너무 많이 준다..

 마트에만 가도 한번에 10개이상의 비닐봉지가 쌓일정도  


달달했던 glazed 도넛

따뜻할때 먹으면 진짜 천상의 맛이라고 했는데

첫수업 끝나고 먹었더니 차갑게 식어 있었다

하지만 맛있었고,

확실히 달달한 정도나 식감은 크리스피나 던킨보다 나았다.

그리고 처음 먹어본 kolach는 사진은 없지만

그냥 소세지 빵이였다. 


여자친구가 실험이나 시험을 칠때는 언제나

휴스턴 대학 중앙쪽에 위치한 student center에서 인터넷을 하며 보낸다.

인터넷이 빵빵해서 참 좋다

학생들 사이에선 속칭 red room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중간에 피아노가 있는데 그냥 학생들이 왔다갔다가 피아노를 치는데

저때는 하루종일 아리아나 그란데의 7rings만 쳐서 질리도록 들었다.


여자친구와 만나서 학교 분수대 산책

미국에 와서는 밖에서 걸을 일이 별로 없어서

학교에서 산책데이트를 자주했다.


팔을 만지면 시험을 잘보게 해준다는

휴스턴 대학의 상징 쿠거

손이 맨들맨들 했다.


순서대로 성조기/ 텍사스 주기/ 학기


폭식일기니까 맛있는걸 안먹을 수가 없다.

발렌타인데이에 갔다가 못먹었던

일본 숯불고기집에 가기로 했다

규카쿠 (牛角)라는 일본에도 있는 체인점 고깃집인데

일본에 살때도 안가본 고깃집이였다.


Do you know kimchi?

 아니 였던가?

김치가 있는 많은 식당에서는 kimchi가 아니라 kim-chee로 표기 하고 있었다.


또 특이했던 메뉴

스키야키 비빔밥

스키야키는 일본의 전골인데 전골비빔밥은 뭘까?

내심 불고기 비빔밥을 스키야키라고 표현한건가 궁금했다.


본사에서 직영하는지

일본에서와 비슷한 인테리어 느낌이였다.


우리는 meat lover 세트를 시켰는데

카라아게는 물론 미소된장국도 줬다.


헠헠 진리의 소고기 마싯서요


밥을 다먹고나서 갑자기 불판을 치우더니

이상한걸 가져다줬다.

마시멜로우 초콜릿 크래커..?

이걸 왜 갔다줬지?? 이게 디저트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마시멜로우를 굽기시작하는 여친님


그러더니 만들어낸 스몰스(smores)라는 간식

마시멜로우를 녹여서 

크래커 사이에 초콜릿을 놓고

 마시멜로우를 그 위에 올려서 크래커로 쭉 누르면 완성이라고 한다


맛은 있었지만 너무 달달해서 하나 이상은 못 먹을것 같았다. + 칼폭


------------------------------------- 2.21 -------------------------------------


자자 오늘의 폭식은 

미국 오기 전부터 궁금했던

미국의 상당히 로컬화된 중국 음식 판다 익스프레스


물론 딜리버리

 미국 딜리버리의 재밌는 점은 기름값이 워낙 싸서 그런지 ㅋㅋ 

오토바이가 없어서 그런지 전부 차로 배달..ㅋㅋ



그렇게 도착한 판다 익스프레스

내가 시킨 음식은 Beijing beef/ orange chicken/ kung pao chicken 과 볶음밥을 시켰다.


포츈쿠키는 왜 준거지..?


판다 익스프레스의 맛을 평가하자면

beijing beef = 깐풍육 느낌

orange chicken = 한국 탕수육소스에 닭튀김 느낌이였다.

쉽게 말하면 맛있는 맛이였다. 

볶음밥이랑 잘 어울리는 맛이였다. 


사실 제일 기대했던건 kung pao chicken 이였는데

이게 아무리봐도 중국의 꿍바오지띵(宫保鸡丁)일거 같아서 시켰는데

모양은 비슷한데 중국맛은 아니였다.

그렇다고 중국 느낌이 아닌건 아닌데 그래도 생각했던 맛은 아니였다.

그럭저럭 이였다.


여자친구는 테리야키? 치킨과

오렌지 치킨 그리고 볶음면을 시켰다.


chicken Egg roll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흔히 아는 춘권을 egg roll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춘권(春卷)을 직역한 spring roll은 다른 음식이다 


구글펌 spring roll


그리고 덤으로 온 포츈쿠키

중국에서는 본적이 없어서 신기했다

맛은 한국 전병과자 맛이였고 열었더니 좋은 글귀가 나왔다.



------------------------------------- 2.22 -------------------------------------


미국 온지도 2주 가까이 되었다.

슬슬 휴스턴생활에도 적응이 되가는듯 했다.

이날 아침도 여자친구와 함께 등교..? 아니 놀러 가는 날 이였다.


길가다가 도로의 왕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보고 찍었다


학교에서 1교시를 끝내고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학교에 있던 푸드트럭이 생각나서

푸드트럭에서 사먹자고 했다.


왼쪽은 치킨텐더 트럭

오른쪽은 햄버거 트럭

왼쪽의 트럭의 닭 그림이 왠지 모르게 트럼프를 닮았다

우리는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햄버거와 함께 시킨 스윗포테토 프라이

나는 개인적으로 고튀보단 감튀파지만

고튀에 소금 뿌려놓으니 단짠의 조합이 정말 채고였다


수제버거

미국에서는 Burger는 무조건 소고기 패티가 들어가 있는 것을 버거라고 부른다고 했다

한국에서 부르는 치킨버거 이런것들은 대부분 샌드위치라고 부른다고 했다.


평소와 같이 학교에서 5시 반까지 있다가

저녁에는 crawfish를 먹기로 했다.

이때까진 몰랐다 crawfish가 날 괴롭힐 줄은.

crawfish는 한국어로는 뭔지 모르겠는데

민물에 사는 가재로 중국어로는 룽쌰(龙虾)라고 한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마라룽쌰라고 부르는 마라를 입힌 룽쌰가 한국에서 인기라고 하는데

중국에 살때도 먹어본적이 없는 음식이라 솔직히 기대했다.


수업이 끝나마자마 러시아워를 피해서 7시쯤 crawfish를 사러 ranch 99으로 향했다.


스쳐지나가면서 본 휴스턴 동물원


그리고 약 30분을 달려서 도착한 ranch 99

미국화 된 중국슈퍼라고 했다.


crawfish를 사기 위해서 

벌써부터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식기 전에 후닥닥 가지고 왔다

우리는 약 7파운드 정도를 시켰는데 약 60달러 정도 나왔다.


맥주와 잘 맞았던 crawfish

crawfish는 정말 맛있었다.

진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였다.


crawfish를 먹고 배터질 것 같아서 여친 껍데기 까주고 있는데

갑자기 양 볼이 간질간질 했다.

그냥 기분 탓이겠거니 싶어서 계속 껍데기를 까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빠 볼에 뭐가 그렇게 났어?" 라고 했다

보니까 알레르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어? 나 갑각류 알레르기 없는데..?


그러더니 갑자기 체한거 처럼 속이 꽉 막혔고

몸이 점점 가려워 지더니 목부터 너무 너무 가렵기 시작했다.

버티고 버티다가 알레르기 약을 하나 사서 먹었더니

조금씩 진정되기 시작했다.


갑각류 알러지가 없는데 갑자기 이렇게 심하게 알레르기가 올라와서 깜짝 놀라면서도

앞으로 새우나 게를 못먹는건가..? 라는 걱정이 더 먼저 들기 시작했다 ㅋㅋ

다행히도 약먹고 몇시간이 지나니까 알레르기가 점점 사라졌다.


잘먹고 정말 고생한 날이였다. 




------------------------------------- 2.23 -------------------------------------


23일은 딱히 무언갈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전날 알레르기로 인해 새벽 6시쯤 겨우겨우 잠들고 나서

오후무렵에 늦게늦게 일어나서 있다가 


여친느님은 일하고 나는 유튜브 보면서 했던 날이였다.

그리고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통화했다.

23일은 한국날짜론 24일인데 동생 졸업식 전날이라

동생에게 축하한다는 얘기도 전했다.

또 전날에 알레르기로 심하게 고생했더니

뭔가를 먹기가 조금 무섭기도 했다.


한국가면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저녁에는 그냥 간단하게 pho를 주문시켜서 먹었다.

잔돈이 없어서 배달원한테 팁을 2달러 밖에 못준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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