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의 첫 동남아 여행


처음에는 태국에 갈 생각이 없었지만...


재작년부터 친하게 지냈던 태국 친구 폴이 놀러오면 자기가 숙소부터 먹을꺼 까지 다 사준다고 해서..


부랴부랴 비행기표 끊어서 가게 된 태국여행


항상 일본 중국 대만 동북아 쪽만 왔다갔다 하다가 첫 동남아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가장 궁금해하시는 경비


태국 여행 총 경비는



비행기 표 약 40만원


환전 35만원


총 75만원 하고 5만원 남음 

(총 사용금액 70)






태국은 처음 가봐서 어떤 비행기를 끊을까 많이 고민 했었고


에어아시아를 끊을까 고민했는데


아는 동생 曰 : 에어아시아 악명 높음


그래서 가예약 해놨던 에어아시아 취소하고 이스타항공으로 끊었다.


그리고 공항에 왔는데 저옆에 에어아시아는 큼직큼직한데...


내가 탈 이스타항공은 정말 작았다.... 



태국까지의 비행시간은 총 5시간으로 


방법은 홍콩 경유 태국으로 가는 중국항공사들도 있었지만


나는 직항으로 선택했다.


괜찮은 시간때가 거의 오후밖에 없었기 때문에.. 오후 5시에 출발하는 티켓을 끊었다.


비행기에 가장 오래 앉아 있던 시간이 최장 2시간 30분이였던 나에게는 정말 긴 시간이였던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창가석을 정말정말 싫어하다.


5시간이나 앉아있는데 화장실이라고 가려고 생각하면... 


하지만 저가항공이라 자리선택 같은 꿈의 선택지는 없었기 때문에 주는대로 앉았더니


창가자리 당ㅋ첨ㅋ


오랜만에 하늘사진 많이 찍었다.



저가항공인 만큼 기내에서는 물밖에 제공되지 않았다.


햄버거를 사가지고 들어갈까 하다가 시간이 좀 애매해져 그냥 들어갔다.


살거 별거 없었고, 맥주랑 프링글스 사서 마셨다.


허기달래기에도 좋았고 맛도 꿀맛



저녁 비행이라 창넘어로 보이는 석양. 


정말 아름다웠다.


그렇게 졸다 깨다 졸다 깨다 했다.



그러다가 창 넘어로 마을과 불빛이 보여서 


무심코 구글맵을 켜봤더니!!


원래 있던 위치에서 시속등을 계산해서 인터넷도 없이 위치가 나왔다.


덕분에 위치를 파악해가며 도착했다.


아무튼 그렇게 


베트남 상공을 지나 캄보디아를 지나 태국으로 왔다.



남자 승무원분 처음봤는데


무슨 모델분이신가.. 부럽다.. 절반만 저렇게 잘생기고싶다



그렇게 태국도착... 하고 친구랑 만났다... 였으면 좋았으련만.


2년이나 쓴 용량이 반토막난 배터리 & 사진찍기 & 노래듣기로


공항에 도착했을때 배터리 10%간당간당.


아 큰일났다 입국신고서 주소 못썼는데 (친구 집주소 모름)


와이파이는 연결도 안되고.. 


결국 핸드폰은 꺼지고 충전기는 캐리어에 있고,


짧은 영어로.. 왓다갔다 하면서 고생하다가


직원분께 사정사정 했더니


아무 주소나 써주셨다...


덕분에 무사히 나왔고 친구도 딱 그때쯤 도착했다.


오는 길목은 사진이 없지만


공항 A7역에서 A1까지 가서 BTS로 갈아타서 친구집 N7까지 갔다.


가는 길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친구가 게이였다는 사실도 그날 처음 알게 되었다.. 띠용



N7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왔는데..


버스가 정말 놀라웠다... ISUZU라는 일본 버스였는데


대충... 한 70년대??? 버스 같은 나무바닥 버스였다...


가격은 10바트 (한화 350원 정도) 였다.


그렇게 한 정거장 지나니까 친구집 도착...


오면서 세븐일레븐 들려서 소룡포랑 물샀다.



맛은... 음... 속에 고기가 불고기버거랑 비슷한 맛이 였다.


1일차 끝


                                                                                                                                                                                                    


2일차 시작


금요일은 친구가 출근이여서 아침에 7시에 일어났다..


전날에 1시 넘어서 잤는데 여행 첫날에 7시간 기상은 조금 힘들었다.



친구 집은 상당히 깨끗했다.


이런 거실 + 방이 하나 더 있는 원룸인데 


월세가 약 35만원 정도 한다고 했다 (방콕 평균은 17만원 정도 라고 한다)


친구 집이 좀 잘 살아서 빈집상태로 놓다가 누가 묵고 싶으면 묵는 그런 느낌이라고 ㅋㅋ 부럽다..



흔한 태국의 출근충



어제 저녁에도 들어오면서 의아해서 


친구에세 물어보니 태국 국왕이라고 한다...


사실 이제와서 적지만... 태국이 조금은 독재성향이 있어서


국왕의 사진을 쉽게 볼 수가 있다고 한다.


참고로 사진을 찍거나 하는건 괜찮지만 훼손이나 모욕을 할 경우 체포당하니... 


주의 해야한다고 한다..



신기했던 전선정리...


젤 위에 있는 줄은 전선


아래 뒤죽박죽은 전화선이라고 한다.


한국은 깔끔하게 정리 되어있는데.



재밌는 방콕의 이동수단.


친구집 앞 > N7 Ari 역까지 20바트인데


오토바이라는 이동수단이 있었다.


아저씨들은 헬멧쓰고 


옷에는 라이센스? 허가증? 같은게 붙어 있었는데


나름 시원하고 빠르고 좋았다.


이 이동수단은 한 3번정도 탔는데


마지막에 탈때는 길에서 사고난걸 봤다..


조금 무서웠다.




BTS N7 아리역


학생들과 출근충들이 가득가득



아침 8시에 무슨 할것 이 있겠는가..


할일없이 중앙 Siam 시암역으로 와서 스타벅스에서 콜드블루 아메리카노 한잔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했던거 같다.


백화점들이 즐비해있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가계가 10시는 되어야 문을 연다고..



다행히 날씨는 매우 좋았다.


그렇게 10시까지 스타벅스에서 뻐겼다..


10시가 지나고 나니 가게들이 문을 거의다 열었다.


그래서 시암 스퀘어 원에서 아침?을 먹기로 결정했고


돌아다니다가...



이런 영문을 모를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나는 아직도 이게 무슨 음식인지 모르겠다.


맛은.. 향신료가 엄청 강했고 매웠다. 고기는 튀겨진 고기였다..


하지만 듕꿔에서 단련된 나의 위와 혀에는 아주 좋은 음식이였다.


한마디로 맛있었다.



사실 이번 태국여행은.. 아무런 계획 없이 왔다.


단순히 친구를 만나러 온 것이였고 때문에 태국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siam역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는 친구의 말이 있었고 


그냥 구글맵 보면서 여기저기 다녔다.


처음에 간 곳은 파라곤이였다.


재밌는 것은 태국은 백화점을 들어가거나 BTS를 탈때 전부 검문?을 한다.


BTS는 철도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백화점은 좀 의아했다. 



백화점인 이 곳에도 국왕사진이 걸려 있었다.


사실 백화점은 한국에도 많았고, 


쇼핑을 하러 온 여행이 아니라 돈도 없었기에 대충보고 나왔다.



10월까지 장마라고 했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매우 좋았다.


백화점을 대충돌고 나와서 구글맵 켜서 사원이라고 쳤더니


가장 근처에 있던 에라완 사원으로 갔다.




에라완 사원은 사원이라고 부를 정도의 크기는 아니였으나.


기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태국에 왔구나 하는것이 실감이 났다.


근데 태국은 95%는 불교라고 알고 있었는데 조금 의아했다.


사원을 살짝 돌아보고 나서 고가들을 다니면서 구경했는데 그러다가 본 이상한 금상





설명이 있었는데..


인드라 신이라고 한다..


인드라..? 힌두의 신이 아니던가? 불교가 대다수인 나라에서..


어째서 인드라가?라는 의구심이 생겼다.



그외에도 가네샤라던지..



프라 프롬이라는 창조신...이라던지..


이거 불교맞나요..? 제가 아는 불교는 부처님 밖에없는데..


아무튼 고가를 따라 따라 다니다가



번쩍이는 금코끼리라던지



단체로 목메단 핑크팬더라던지도 보고



한국의 이마트 느낌 물씬나는 Big c라는 곳도 갔었다


여기도 중국인 천지..


공항에서도 중국인 천지던데.. 


요즘은 어딜가도 중국인이 참 많다.


의외로 한국인 관광객은 많이 없었던거 같다.


그리고 재밌었던 여러가지 과일 비누


집에갈때 꼭 사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향도 좋고 모양도 귀여웠다.




양 옆으로 보이는것이 전부 백화점이다.


이 사진은 어제부터 궁금했던 점이 있어서 찍어봤는데


그 점은 조금있다가.. 적어보려고 한다.


아무튼 그렇게 다니고 다니다가


플레티넘 패션 몰에도 갔었는데


한국의 동대문? 남대문 같은 곳이였는데 중국인 상인들이 정말 많았다.


양말 가져오는걸 깜빡한 


나는 양말 4켤래 100바트에 샀다.. (신어보니 질이 안좋았다..)



플레티넘 패션몰 1층에는 대만 브랜드 COCO도 있었다


가볍게 망고 요구르트 한잔...



길거리에 맛있는것들이 가득 있었지만


아침을 먹었기에 따로 사먹진 않았다.



그렇게 고가다리 위에서 어디갈까 하고 왔다갔다 하다가 발견한 이상한 건물..


ISETAN.. 이세탄???


일본의 백화점이 태국에도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대만의 신광삼월(미츠코시) 백화점이 생각났다...


호기심에 문득 들어가 봤는데


여기서 컬쳐쇼크를 받았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인 팻말.


「日本に勇気を届けたい」

"일본에 용기를 전하고 싶다"


뭐지 여기 일본인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백화점 1층부터 꼭대기 층까지 전부 일본 현지 물건들 이였다.



신주쿠에도 있는 대형서점 키노쿠니야서점(紀伊国屋)


일본 서적들도 그대로 팔고 있었다.


정말 신기했다.


경제 식민지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이렇게 까지 일본화일꺼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 친일이라던 대만 조차도 백화점에 순 일본물건이 있지는 않았으니까...


정말로 작은 일본이였다.


어제 의문이 어째서 버스는 죄다 이스즈의 버스고 택시는 전부 토요타 인가 했더니


정말 제대로 식민지라고 생각했다.


나도 일본을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긴했다.




얼마 만큼 일본화가 되어있냐면..


이세탄에는 일본 식당들이 정말 많았고


가격도 정말 일본화였다 ㅋㅋ 기본 1000엔 스타트에 + 세 (7%) 받는거까지 똑같았다. ㅋㅋ


그래도 간만에 일식 텐동 먹었다.


일본 백화점이라서 그런지 일본어로도 주문이고 뭐고 다 할 수 있었다.



밥먹고 또 다시 백화점 투어


사실 SIAM역 주변만 하루종일 다녔는데..


너무 재미없었다.


태국이라고 와서 막 사원도 많고, 라고 생각했는데


일본물건들만 잔뜩있고.. 솔직히 일본 가고 싶어지긴 했다.


조사도 준비도 안하고 온 나에게는 너무 지루했다.


또 날이 엄청 덥진 않지만 습했기 때문에 백화점에서 나가서 돌아다니기도 만만치 않은 날이였다.



히야자쿠(빵안에 슈크림이 들어있는 슈크림빵?)


95바트.. 약 3500


참고로 일본에서는 250엔


물가가 더 싼 태국이 더 비싸다.


친구 일이 7시에 끝나서 7시에 터미널21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열심히 시간 때우기...



일본 로프트에서 팔던 아이폰 돼지 이모티콘 보조배터리..


로프트까지 만났을땐 정말 2번 놀랐다.


태국에서 만난 일본...


로프트 

가츠야 등등 일본 음식점

키노쿠니야

이세탄

빅카메라

... 너무많아서 셀수도 없었다.


올해 10월인가 11월에는 돈키호테도 생긴다고 하니 말다한거 같다.







아무튼 지루하고 지루한 시간 때우기를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거의 시간이 다 되서 마지막 백화점인 MBK까지 왔다.


사실 MBK 백화점은 생각보다 재밌었다.



꽤 재밌는 물건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예를들면 성기모양 비누라던지.. 전통 옷이라던지


약간 중국의 짭퉁시장? 같은 느낌이였다.



친구들 선물도 샀다.





그리고 밖에 나왔는데..


사람들이 막 줄을 서있었다.. 뭐지?? 하고 보니까


파인애플을 다들 통으로 하나 들고다니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FREE라는 글자가 보였다. ㅋㅋ


통으로 받기는 좀그래서 스틱 / 쥬스 / 아이스바 중에 고르는 거였는데


나는 슬라이스로 받았다..


맛이 아주 꿀맛이였다 ㅋㅋ



시간이 다되서 친구를 만나기로 한 터미널21로 왔는데..


여기도 일본이였다...


아주 그냥 하루 일본 전국투어 한거 같았다..


암튼 친구를 만나서


친구가 야시장으로 데려가 준다고 해서 따라가는길. 


사실 여기 어딘지 모르겠다.. ㅋㅋ


전철타고 몇정거장 정도 갔는데 



엄청난 크기의 야시장..


진짜 엄청 컸다.



드디어 처음먹는 태국음식


팟타이와 카파오.


정말 맛있었다.. 


거기에 가격도 저렴.. 드디어 태국이 온것이 실감났다.


하루 온종일 백화점 투어한거보다 여기서 몇시간 보낸게 정말 즐거웠던거 같다.



생선구이



이 꼬치 하나에 10바트 밖에 안한다..


태국음식은 대체적으로 라임을 많이 뿌리는거 같다.



그리고 흔한 한국 디저트 가게



두리안 뷔페 ㅋㅋㅋ 


아참.. 친구가 지하철이나 전철에는 두리안 갖고타면 안된다고 해서


중국인들이 역입구에서 두리엔 막 먹고 들어간다고 알려줬다 ㅋㅋ



그리고 전망좋은 야시장에서 먹는 맥주


태국맥주가 먹고 싶었는데.


오늘의 추천맥주라고 해서 독일맥주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핸드폰 중독자


그리고 술먹고 이야기좀 하다가 11시쯤 전철을 타고 돌아왔다...!!



는 돌아와서 태국맥주 + 내가 소주 한잔씩 더했다 ㅋㅋ


둘이서 소주 반병에 맥주 3병 먹었다.


1일차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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