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쓰는 동생과의 여행기 3일차 4일차...


진짜 한거 없다... 


셋째날


후쿠오카 자체에 덕질할 곳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 덕질하러 만다라케에 갔다.


진성 오타쿠인 나의 생각으론 후쿠오카엔 덕질하러 가는건 정말 비추라고 


생각 될 정도로 덕질 할 곳이 없었다.



만다라케 후쿠오카점.


솔직히 오사카의 덴덴타운이나 도쿄의 아키바에 비교할 정도도 못되는 덕질 장소지만,


꽤나 많은 한국 / 중국 덕후들이 매장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분류도 많고 매장도 큰 편이지만 별로 파는건 많지 않다.



친구가 좋아하는 호로



만다라케 탐험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사실 간만에 사고 싶었던게 있었는데... 당연히 없었다.




만다라케를 대충 둘러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톈진역으로 향했다.


뭐 먹지 뭐 먹지 고민하다가 동생이 야키교자가 먹고 싶다고 해서 


결국 파루코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로...




점심으로 먹은 와규 스테이크 정식.


어째 삼시세끼 고기만 먹는 기분이긴한데 ㅋㅋ 고기는 진리니까.


점심을 대충 먹고 



간만에 벚꽃카드 충전해서 말차프라프치노 먹었다.



지금 일본에선 스모어 파는중인듯.


한국에선 작년에 끝났다고 한다.


음료수 까지 마시고 나서 캐널 시티로 가기로 했다.


나 : 캐널시티에 왜 가고 싶음?


동생 : 오락실


음ㅋㅋㅋ


캐널시티까지는 톈진역에서 살살 걸어가기로 했다.


걸어서 약 15분 거리인데 나카강(那珂川)을 따라서 가다 보면 나온다.



너구리 신령님ㅋㅋ



문득 도쿄의 스미다강이 생각났다.


캐널시티에서 찍은 사진은 딱히 없는거 같다.


그냥 백화점이였다. 


나는 원래 사려고 했던 무지 캔버스 단화를 샀고,


동생은 오락실에서 인형 뽑기를 했다 ㅋㅋ


타이토 스테이션은 꼭 대기에


지하 1층에 또 뭔가 오락실이 있어서 두 군대에서 했다 ㅋㅋ



인형을 뽑고 엄청 신나서 광대뼈가 승천하려고 하는 사진이다... ㅋㅋ


하얀 녀석은 400엔? 큰 칩스?는 1000엔 정도에 뽑은거 같다.


칩스? 뽑을때 왠 한국 아줌마들이 옆에서 계속 안된다고 깔깔대서


뽑아가지고 그 아줌마들 주변에서 서성인건 안 비밀이다.



캐널씨티 앞에 흐르는 나카강


인형 뽑기를 무사히 끝내고 귀국전에 꼭 들려야 하는 돈키호테에 갔다.


사실 이번 여행보다 기대하고 있던건...


산토리에서 나온 카쿠(角) 위스키를 사는거 였다.


알바할때 하이볼 꽤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한국에 오니


카쿠를 구할 수가 없어서... 여행 갔다오면서 사오려고 생각했다.



대충 하루의 동선


생각해보니까 거의 걸어서만 다녔다...


얼음 + 카쿠 + 소다 + 레몬 = 하이볼! 


그리고 목적은 달성.


여기저기 마트 다녀보니까 그래도 돈키호테가 제일 쌌다.


한 병당 1200엔 이였다. 


사실 딱히 살게 없어서 5400엔만 딱 맞췄다.


5400엔 이상 사면 면세를 받을 수 있다.


뭔가... 면세 코너에 중국 알바생들이 가득했다.. ㅠ ㅠ


걷느라 너무 지쳐서 힘든 몸을 이끌고 돌아오다가 


저녁은 그냥 마츠야 같은 역내 식당에서 먹고 돌아왔다.


네쨋날


여행의 마지막날.


마일리지로 표를 구매 했더니 


저녁 시간 밖에 없어서 밤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게 됬다.


체크아웃이 11시였고


덕분에 시간이 너무 많아져서...


벼르고 벼르던 톈진역에 있는 로프트를 가기로 했다.



톈진역 지하도 안에 있는 화장실...


누가 보면 아트갤러리인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 부터 먹고 돌아보기로 했다.


로프트는 톈진역보다는 니시테츠 톈진(西鉄天神)에 가깝고


주변엔 먹을 곳이 생각보다 없어서, 근처에 있는 다이마루 백화점에 가서 먹었다.





다이마루 역안에 있는 하나모토(華元)라는 소바 집인데...


전부 한자로 적혀 있는 메뉴판...


톈푸라를 처음으로 한자로 봤다... 보통 일본애들도 못써서 天ぷら라고 적는데


天婦羅라고 적혀 있는걸 보면서... 설마 톈푸라 인가 했더니 톈푸라 였다...


톈푸라 소바 세트랑 / 따뜻한 새우 만난소바 + 세트 가츠동 


시켜서 한 3천엔? 넘게 나온거같다.


꽤 맛있었다.


근데 양이 좀 부족해서 다이마루 푸드코트가서 군만두 하나 더 사먹었다.



그리고 나선 그냥 평범하게 로프트 구경.


그리고 잡템 몇개 겟또


덕후 추천 : 꼭대기층과 지하에 덕질할 장소 있음.



그렇게 로프트 구경을 끝내고 나오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오기 시작했다.


야생의 동생이 말을 걸어왔다.


동생 : 오빠 톈진에 타이토 스테이션이 있는데?


나 : 응?


결국 우리는 타이토 스테이션 갔다가 바로 공항을 가기로 결정하고


남은 돈을 모두 탕진하기로 했다!!



발걸음도 당당히 타이토 스테이션으로 들어가는 동생님


저 멀리 (중독자 님들) 이랏샤이마세!! 라고 써있는게 보인다



그리고 400엔에 뽑았다.


ㅋㅋㅋ 진짜 여행이 무슨 오락실 - 오락실에서 끝났다.


뭐 사실 그거 빼면 딱히 뭐 할게 있는건 아니였던거 같긴한데.. ㅋㅋ


뭐 즐겼으면 됬지 ㅋㅋ


돈을 탕진하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저 줄인줄 알고 섰더니 아직 수속 안한다고 나중에 오라고... ㅡㅡ


그래서 점저 먹었다.



공항에서 본 무지개.


밥먹고 한 한시간 앉아서 휴식하니 수속시간이 다됬다.




나중에 사고 보니까 굳이 여기서 안사도 된다...


공항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있는데 거긴 사람이 적었다.


줄 너무 길다...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


분명 밖에서 파는 도쿄 바나나는 유통기한이 10월 9일까지라서


안에 면세점도 똑같겠거니 싶어서 샀더니 8월 29일까지..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걸 싸게 파는거였냐 ㅡㅡ


도쿄바나나랑 시로이 코히비토 하나씩 샀다.


그리고 밤 비행기로 이번 여행은 끝.






후쿠오카 여행의 전체적인 평은...


솔직히 그저그랬다 였다.


유후(由布)나 벳후(別府) 혹은 쿠마모토(熊本)까지 가면 또 모르겠지만


솔직히 구경할 거리가 그렇게 크게 많진 않았던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이 적다... 


백화점 물건 사진이나 건물 사진 같은걸 찍어야 뻔해서..


또 다른 시까지 가기에 거리가 너무 멀어서...


솔직히 적은 경비로는 이동이 애매했다.


그렇다고 물가가 싼편도 아니다.


친구들 중에 큐슈지역의 나가사키 / 쿠마모토 / 오이타에서 온 친구들이 있는데


친구들이 시골이라고 아무것도 없다고 했는데...


솔직히 후쿠오카도 그냥 그런 느낌이였다.


차라리 같은 경비로 많은 구경하려면 도쿄나 오사카쪽이 나은거 같기도 하다.


다닥다닥 붙어서 걸어서 이동해도 되고 볼 것고 많고 먹을곳도 많고


일본 지역 여행 중 순위를 매기자면


도쿄 > 오사카 > 홋카이도 > 이바라키현 오오아라이 > 후쿠오카 인듯. 


★★★☆☆ 별 다섯개 만점중에 한 3개 정도 줄 수 있을듯.




 




















  1. IT킴군 2017.08.23 11:57 신고

    잘 봤습니다. 저도 일본으로 여행가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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